Finish 의 종류
1. Lacquer Finish
우리나라 전통 목가구에 많이 사용된 옻칠의 일종입니다. 학술용어로는 Nitrocellurose 라고 하며, 얇은 막을 형성하여 표면을 보호해 줍니다. 기타 목재의 소리가 그대로 살아 있어서 현재까지 주로 고급 스트렛형 기타에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충격에 약하고, 반복적인 문지름에는 닳는 문제가 있습니다. 그래서 라카 도장을 한 기타들은 오랜 시간이 지나면 옷 소매가 닿은 부분 같은 부분은 도장이 닳아서 밑의 나무가 드러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5~60년대에는 실제 옻나무 수액에 자연 색조를 섞은 것을 사용했으나, 현재는 아크릴 계열의 색상을 내는 미세가루를 부틸 아세테이트 butyl acetate 와 사일렌 xylene 또는 톨루엔 toluene 용액에 희석한 합성 라카를 사용합니다.
2. Urethance Finish
Gibson 이 먼저 50년대 중반에 Goldtop 모델에서 우레탄 도장을 사용했었으나 그리 인기를 끌지 못하고 이후 Fender 에서 62년 이후로 부터 미국 차량에 사용하는 메탈릭 도료를 기타에 사용하면서 많이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자동차 산업의 유행에 따라서 기타의 도료 색상이 따라서 변화해 왔습니다. Poly Urethane 계열의 용제에 미세 금속 조각 등을 섞은 도료로, 두터운 층을 형성하며, 충격에 강하고 잘 닳지 않습니다. 하지만 소리가 약간 먹먹해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3. Oil Finish
나무에 기름이나 Wax 등을 입혀서 내부로 습기가 흡습되지 않도록 처리한 것이며, 주로 Thru neck 방식의 기타에 많이 사용됩니다. 나무 그대로이기 때문에 습기에 매우 약한 취약성이 있고, 외부의 충격이 기타 바디에 그대로 손상을 입힐 수 있다는 점이 단점입니다만, 기타 목재의 울림이 그대로 살아나는 장점이 있습니다.
4. Satin Finish
이것은 우레탄 도료를 바른 기타에 산 성분을 분무해서 표면을 오돌 도돌하게 선택적으로 부식을 시켜 표면이 부드럽게 만든 것입니다. 산 성분을 분무한 후에는 중화를 시켜서 더 이상 부식이 되지 않도록 합니다. 음향적 특성은 우레탄 도료와 동일합니다만, 표면이 부드러워 닿는 촉감이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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